펫 & 몬스터 메타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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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asd Games에 hobi 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디시전 관련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 목적 : 펫&몬스터 메타포를 결정합니다.

R&D 결과 내용 공유 :

  1. 결정과정중 겪은 내용 먼저 알려드리고,
  2. 결정된 사항들을 공유하는게 이 결정을 내린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결정과정중 겪은 내용 공유

먼저, 우리 게임에 다른 게임의 메타포를 무지성으로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 로블리안님과의 대화

로블리안님의 Art요청은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1. 우리게임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졌으면 합니다.
  2. 효율성(적은 노동으로 많은 베리에이션)도 챙겨야 합니다.

1번과 2번은 모순되므로, 논의결과 2번인 효율성을 챙기는 실리주의 노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 타게임 몬스터처럼 정형화된 실루엣, 눈, 입 등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패턴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 물을 담을 유리잔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펫&몬스터를 만들더라도 유효한 베리에이션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잔혹동화 : 공포, 기괴함을 표현하려고 함

현재 개발중인 게임은 잔혹동화와 공포를 기본 컨셉으로 합니다.

잔혹동화

펫시뮬레이터는 기존동물형태나 이미 아는 생물(드래곤, 유니콘)등의 표현이 수월합니다.
반면, 사람은 ‘언캐니 밸리’에서 가장 많이 느낍니다. 인형과 사람의 형상에서 살짝 벗어난 느낌입니다. 발이 떠있는 귀신이라든지, 눈도 있고 다 멀쩡한데 자세히 보면 안광이 나오는 등 사람처럼 느끼면서도 사람이 아닐때 느끼는 감정이 대표적입니다.

언캐니 밸리

그렇다보니, 다른 게임처럼 폴리곤으로 원본 실루엣을 만들고 토끼귀, 고양이귀 등으로 베리에이션을 치면서 동시에 공포형태를 가져가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범위에서 구체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정사항 공유

#결정1. 펫&몬스터의 초기실루엣은 종(bell)형입니다.

육면체는 다른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형태는 앞면이 얼굴, 뒤가 몸이라는 감각을 느끼게 함으로 활용도가 좋지만, 언급했듯이 다른곳에서 차용하는 빈도가 높다보니, ‘우리것’이라는 느낌보다는 ‘아류’느낌을 줍니다.

Pet1

구(sphere)형은 발이 있으면 그자체로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다가, 구를 반구형태로 상상해봤습니다.
반구는 종(bell)형입니다.
종(bell)형 실루엣은 아랫쪽에 무게감을 주면서, 발을 달거나 몸을 달 수 있는 구조로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구 형태로 땅에 끌려가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천을 덮어쓴 고스트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즉, 공중 및 지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addon 스러운 팔다리가 있어도 좋은 타입으로 판단했습니다.

Pet1 Pet2 Pet3

#결정2. 베리에이션은 텍스쳐로 설정

잔혹동화의 봉제인형이니 만큼 찢어진 부분을 꼬매는 느낌을 표현하며, 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해 ‘텍스쳐 베리에이션’이 결정되었습니다.

  • 1단계 텍스쳐 베리에이션
  • 2단계 지오메트리 베리에이션
  • 3단계 휴머노이드 베리에이션

(우측) BASE 종(bell)형, 위에서 아래로 1,2,3단계 베리에이션
(좌측) 봉제인형 베리에이션(브레인스토밍)

Concept1

보스전 컨셉(자이언트, 배에서 지속적으로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다.)

Concept2

기타 : 팀원들반응

  • 매우 만족(주관적인 반응)
  • 엄지손톱적인 느낌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 인형으로 만들어 우리 마스코트로 만들어 팔고 싶다.
  • 우리 게임 전반에서 종형을 사용하자 Concep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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